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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19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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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소설가 손장순씨는 11일 “1977년 발표한 창작집의 제목을 고씨가 고의로 도용했다”며 고씨의 ‘불타는 빙벽’ 전량 회수를 주장했다. 손씨에 따르면 고씨가 2000년 ‘불타는 빙벽’이라는 제목을 사용해도 되는지 물어와 거절한 적이 있는데 결국 같은 제목으로 책을 냈다는 것.
한편 손씨의 저작권 신탁을 맡고 있는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회장 김정흠)는 19일 “국내 저작권법과 달리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에서는 제호의 독창성도 인정해 보호하고 있다”며 “앞으로 손씨를 대신해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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