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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5월 20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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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를 바탕으로 문인화의 새로운 길을 모색해 온 서근섭씨의 개인전이 21~27일 공평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그의 작품에서는 가늘거나 굵은 획, 먹물이 흠씬 젖어 있는 획과 깔깔한 갈필의 여운이 남아 있는 획들이 빚어내는 조형미와 한자에서 발산되는 투박한 질감이 맞물려 독특한 질감을 자아낸다. 전통 문인화의 파격을 시도하면서 무위와 우연성에 대한 강조가 이전 작품 전보다 훨씬 두드러진다는 평이다. 02-733-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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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가 배정연씨가 28일~6월3일 동덕아트 갤러리에서 ‘나무 바라보기, 먹의 흐름속에서’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갖는다. 작가는 나무의 생명력에 주목하기보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다져가는 나무와 나무사이 공간 속에서 새로운 ‘관계’를 표현한다. 02-732-6458
◇5·18 광주민중항쟁 23주년을 맞아 광주 시립미술관이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조형언어로 승화시킨 미술작품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전시작품 대부분은 재일교포 하정웅씨 기증품으로 작가 12명의 작품 150여점이 선보인다. 일본인의 눈으로 오월 광주를 지각한 도미야마 다에코씨, 매체나 장르를 넘나들며 시대현실을 담아내는 홍성담씨, 인간군상 시리즈를 통해 광주시민을 역사의 무대위로 끌어올린 재불작가 이응로씨 작품 등이 선보인다. 6월8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062-529-7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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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색의 동선으로 내적이고 외적인 인체의 육체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작가 조순길씨가 21∼27일 동덕아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02-732-6458
◇30여년 동안 바다를 소재로 일관된 작품세계를 펼쳐 온 중견작가 박복규(성신여대 서양화과 교수)씨가 21∼27일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02-736-1020
◇조선시대 백성들이 서간 또는 한문소설 번역으로 쓴 글씨체인 민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계승한 서예가 이호영씨 개인전이 21~27일 명동평화화랑에서 열린다. 031-426-7790
◇우리민족 고유의 황갈색과 꿈결같은 보라색을 주조로 사랑, 향수, 가족의 이야기를 정감있게 펼쳐내는 김수익씨의 개인전이 20~31일 유나화랑에서 열린다. 02-545-2151~2
◇세종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에 유학하면서 한국적인 것에 대한 정체성을 고민해 온 서양화가 이진우씨가 28일~6월3일 가나아트 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연다. 02-734-1333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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