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학로는 과학잔치 큰마당” 과학문화재단 '거리축제'

  • 입력 2003년 4월 15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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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예술을 함께 즐기는 ‘거리과학축제’가 20일 열린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거리과학축제를 연다.

거리과학축제는 과학과 예술을 결합한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축제는 이날 오전 10시 사람과 똑같이 생긴 로봇이 대학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의 벽을 올라가는 퍼포먼스로 개막된다. 프로젝트 미술가 김안식씨의 개막공연 ‘빛의 오케스트라’도 열린다. 오후 6시 대학로 야외특설무대에서는 전자장구 등을 이용한 ‘퓨처 무브먼트 타이거’팀의 타악기 공연 및 로봇, 레이저, 무용, 음악이 어우러지는 퍼포먼스 ‘우주이야기’도 즐길 수 있다. 마로니에공원에서는 터치스크린과 프로젝터를 이용해 관객이 작품과 접촉하는 디지털작품이 전시된다. 과학 연극 ‘산소’와 ‘완전한 오해’도 이날 하루 무료로 볼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과학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집에서 조립한 로봇을 갖고 와 거리에서 달리기와 꾸미기를 겨루는 ‘가족로봇경연대회’, 높은 곳에서 달걀을 떨어뜨려 깨지지 않도록 하는 ‘달걀을 살려라’ 등의 가족 대항 과학대회가 열린다. 춤추는 과학강사 장하나의 ‘춤추는 과학교실’을 비롯해 ‘과학퀴즈 지존’, ‘과학개그 콘테스트’ 등 유쾌한 과학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날 거리에는 우수과학도서와 만화를 볼 수 있는 거리과학도서관, 인터넷 카페가 운영된다.

가까운 지하철 혜화역에서는 ‘과학지하철’이 운행된다. 과학지하철은 모두 8량으로 6량은 바이오 등 6T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며 1량은 과학문화 영상관, 나머지 1량은 지하철 안전문화체험관으로 구성된다. 과학지하철은 5월 9일까지 4호선을 하루에 4∼6회 운행한다. 문의 02-559-3843, 상세한 내용은 family.scienceall.com 참조.

김상연 동아사이언스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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