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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3월 11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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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참새야!/브리기케 베닝거 글 율리아 긴스바흐 그림 김정민 옮김/28쪽 7800원 대원주니어(4∼7세)
거센 바람에 휩쓸려 날개를 다치는 바람에 더 이상 날 수 없게 된 참새의 얘기를 담은 그림책.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지만 친구인 생쥐와 까마귀의 도움으로 다리로 열심히 달리는 걸 배운다. 참새나 장애아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삶임을 일깨워 준다.
▽소금이 온다/도토리 글 백남호 그림 보리(6세∼초등 전학년)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그림책. 전북 부안에 있는 곰소 염전, 전남 신안에 있는 압해도 염전, 인천 소래 염전을 찾아 현장에서 직접 스케치한 그림을 넣어 소금밭의 생생함을 살렸다.
▽슬기로운 동화나라(전 3권)/법정스님 글 전병준 그림/각권 70쪽 내외 각권 8500원 동쪽나라(5∼9세)
법정스님이 그동안 보고 듣고 읽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엮었다. 첫권 첫편은 착하고 지혜로운 황금빛 사슴 덕분에 나쁜 왕이 마음을 고쳤다는 얘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들려준다. 사랑 자비 봉사 희생 같은 이야기가 6편씩 실렸다.
▽그림 그리는 고릴라/마이클 렉스 글 그림 김장성 옮김/32쪽 7500원 사계절(4∼7세)
동물원에서 그림을 그려 백만장자가 된 고릴라. 그는 동물친구들에게 물어본 뒤 마침내 돈 쓸 곳을 찾는다. 동물원을 통째로 사들여 커다란 놀이터로 만들고 동물 친구들은 모두 고향으로 돌려보낸다. 그림도, 이야기 전개도 만화처럼 발랄하고 경쾌하다.
▽신나는 가장행렬/오딜 엘만-위르프왈 글 마들렌 브뤼늘레 그림 정미애 옮김/27쪽 6000원 꼬마솔(3∼6세)
유치원 가장행렬에서 친구를 밀치고 억지로 잠수복을 차지한 욕심꾸러기 에르베가 사건을 겪으며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깨치는 이야기. 그러나 딱딱한 교훈이 아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감정의 변화가 섬세하게 그려져 공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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