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이야기들/쥘 르나르 글 야센 그리고로브 그림 윤정임 옮김/32쪽 8000원 베틀북(5세 이상)
원작은 개미 양 반딧불이 뱀 바퀴벌레 고래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과 풍부한 시정으로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많은 화가들에게 영감을 줬다. 불가리아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는 원작을 읽으며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마음가는 대로 표현. 2002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림책 부문 수상작.
◇외쏙독이/한태수외 지음 와이 그림 이재철 엮음/167쪽 7000원 계수나무(초등 전학년)
‘쏙똑 쏙독’하고 오이 써는 소리를 낸다고 해서 ‘외쏙독이’라는 이름이 붙은 새에 얽힌 남매의 얘기, 나는 법을 배우고 싶어 밤과 새벽에 연습을 하는 수탉에 관한 우화 등 북한의 단편동화 일곱작품을 묶었다.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와 정식 출판계약을 체결한 동화집.
◇갈테면 가 봐!/구두룬 멥스 글 양정아 그림 문성원 옮김/180쪽 6500원 시공주니어(초등 3년 이상)
설거지하기 싫어 ‘갈테면 가 봐’하는 엄마의 말을 뒤로 하고 숲길에 들어선 안디, 어린 여동생만을 예뻐하는 엄마의 괌심을 끌고 싶은 프리더 등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봄직한 일들을 여러 주인공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독일의 대표적 아동문학가.
◇함께 떠나는 환상여행/케말 쿠르트 글 카롤리네 케르 그림 배정희 옮김/232쪽 6500원 중앙출판사(초등 전학년)
지하실에서 오래 된 책 한 권을 발견한 파울라. 물 마시러 간 사이 창문 사이로 찢겨진 책장이 날아가 버리자 파울라는 책장을 찾아 나선다. 피터 팬, 피노키오, 모글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많은 다른 책 속 주인공들과 함께 여행하게 되는데….환상적인 그림이 돋보인다.
◇노빈손의 남극 어드벤처/박경수 글 이우일 일러스트/215쪽 7900원 뜨인돌(초등 3년 이상)
시간여행을 통해 100여년 전 남극에 도착한 노빈손. 목숨을 걸고 남극을 탐험했던 섀클턴, 아문센, 스콧과 동행하면서 좌충우돌 어드벤처를 펼친다. 엽기적인 일러스트가 재미를 더한다. ‘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를 시작으로 출발한 노빈손의 ‘어드벤처 시리즈’ 완결편.
김진경기자 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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