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첼리스트 웨버 콘서트, VIP석 청중에 와인서비스

  • 입력 2003년 3월 4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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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캐츠’ ’에비타’ ’오페라의 유령’ 등의 히트곡을 연주할 첼리스트 줄리안 로이드 웨버. -동아일보 자료사진
뮤지컬 ‘캐츠’ ’에비타’ ’오페라의 유령’ 등의 히트곡을 연주할 첼리스트 줄리안 로이드 웨버. -동아일보 자료사진
‘전문 연회팀의 서비스를 받으며 음악회를 즐긴다’.

국내 최초의 ‘호텔 주최’ 음악회가 선을 보인다. 14일 오후 7시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첼리스트 줄리안 로이드 웨버의 ‘뮤직 오브 더 나이트’(Music of the Night). ‘캐츠’ ‘에비타’ ‘오페라의 유령’ 등을 작곡한 뮤지컬계의 황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히트곡을, 그의 동생인 세계적 첼리스트 줄리안이 연주하는 무대다.

줄리안 로이드 웨버의 이번 공연은 94년과 97년에 이은 세 번째 서울공연. 두 번째 공연에서도 이번처럼 형 앤드루의 음악을 연주했다. 이번 공연의 특별한 점이라면 조선호텔이 기획 주최를 맡아 VIP좌석을 위한 최고급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점.

B석(4만원)∼VIP석(15만원) 으로 책정된 이번 공연의 입장권 중 특별 서비스 대상은 VIP석 청중 109명. 이들이 예술의 전당 입구에 도착하면 주차요원이 주차서비스(발레 파킹) 를 해준다. 인터미션(중간휴식) 때 2층 로비에는 이들을 위한 별도의 휴식공간이 마련돼 와인 주스 등 음료와 쿠키 샌드위치 등의 메뉴를 제공한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줄리안 로이드 웨버 및 지휘를 맡은 금난새씨와 함께 와인을 마시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와인 파티’에 참석할 수 있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공연 열흘 전인 4일 현재 109석 중 80여석의 예매가 끝나 전석 판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할 뮤지컬곡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중 ‘요한복음 19장 41절’, ‘오페라의 유령’ 중 ‘밤의 음악’ 등. 엘가의 첼로 협주곡 전곡도 1부에서 연주된다. 02-317-0014, 1588-1555, 1588-7890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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