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라이프 캘린더]공연·전시

  • 입력 2003년 2월 27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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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리스트 '알 자로'
보컬리스트 '알 자로'
일본의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히라타 오리자(平田オリザ)의 대표작인 ‘도쿄(東京)노트’가 번안 공연된다. 배우 겸 연출가 박광정이 이끄는 극단 파크가 3월8일부터 4월13일까지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서울 노트’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2014년 유럽에서 3차대전이 일어나고 유럽에 있던 세계적 명화들이 전란을 피해 서울로 온다. 미술관 로비를 배경으로 1년에 한번 모이는 가족이 가슴에 담아둔 얘기는 못한 채 겉돌기만 한다는 현대인의 쓸쓸한 삶을 다뤘다. 1만5000원. 02-743-7710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레히(LEHI)가 3월7일부터 4월6일까지 서울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창단 공연으로 뮤지컬 ‘이프(If)’를 선보인다. 미국 여류작가 캐서린 라이언 하이디의 소설 ‘트레버’(원제 Pay It Forward)를 번안한 작품. ‘피라미드식 선행 확산’이라는 아이디어를 담은 원작의 내용은 케빈 스페이시와 헬렌 헌트가 주연한 영화로도 제작됐다. 2만원. 02-421-5722

서울 평창동 이응노미술관은 고암 이응노 화백이 남긴 도자기 디자인 작품들로 3월20일까지 ‘이응노 디자인 작품전1-세브르 도자기’ 전시회를 연다. 고암은 18세기 바로크 왕정의 도자기에서 현대 화가의 도자기까지 오랜 전통을 지닌 유럽 도자기의 명가 ‘세브르’를 위한 작업에 참가했었다. 가족, 새, 문자의 이미지로 도안을 만들었고 이 가운데 여섯 작품이 세브르 공장에서 제작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여섯점을 포함해 총 27점의 도자기와 고암의 그림이 전시된다. 3000원. 02-3217-5672

재즈기타 연주자 마커스 밀러가 3월 3,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지난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앨범 ‘M2’로 최우수 컨템포러리재즈 앨범상을 수상한 밀러는 스파이크 리가 출연한 ‘스쿨 데이즈’, 에디 머피의 ‘부메랑’ 등의 영화음악도 작곡했다. 2만∼10만원. 02-2187-5656.

재즈와 팝, 리듬앤드블루스(R&B) 부문에서 5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보컬리스트 알 자로는 3월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 5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연다.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TV 외화 ‘블루문 특급’의 주제곡 ‘문라이팅’을 부르기도 했다. 3만∼10만원. 1588-7890, 1588-1555

한국무용가 4인이 함께 하는 ‘우리춤 스타 초대전-봄날, 우리춤 속으로’가 3월 4,5일 오후 7시30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양성옥, 황희연, 윤미라, 강미선 등 중견 춤꾼 네 명이 출연해 전통춤, 신무용, 창작춤 등을 선보인다. 1만∼3만원. 02-2263-4680, 1588-7890, 1588-1555

바이얼리니스트 김상하씨의 독주회가 3월2일 오후 7시반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베토벤의 크로이체르 소나타,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D장조 작품번호 94 등. 1만원. 02-3436-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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