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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2월 12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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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15일 오후 5시반부터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달집태우기는 달이 떠오를 때 나뭇가지를 쌓아 만든 달집을 태우며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 남산골 달집태우기 행사에는 관람객들의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 주변에 매달아 함께 태우게 된다. 경기민요, 부채춤 공연과 소원연 날리기 등의 행사도 함께 열린다. 02-2266-6937
한옥마을 옆 한국의 집에서는 ‘대보름 큰잔치’가 열린다. 대보름 음식 전시 및 시식, 음식 강의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오전 11시30분부터 진행되는 음식 강의에서는 ‘복쌈(오곡밥을 김, 취나물 등에 싸서 먹는 풍속. 어른께 올린 다음 먹으면 복이 온다고 함)’ ‘묵은 나물(가지고지, 시래기 등을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함)’ 등의 대보름 음식에 대해 설명한다. 대보름 음식 시식은 선착순 250명에 한하며 참가비는 9900원이다. 02-2267-2375
서울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에서도 15일 오후 12시부터 길놀이, 다리밟기, 달집태우기 등의 다양한 대보름 행사가 벌어진다. 민속박물관 내 청운교, 백운교에서 열리는 다리밟기는 정초에 자기의 나이대로 다리를 밟으면 그 해에는 다리에 병이 나지 않는다는 데서 유래된 풍습.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는 오후 8시까지 계속된다. 02-734-1341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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