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창의사 70주기 추모식

  • 입력 2002년 10월 10일 19시 17분


이봉창 의사의 70주기 추모식이 150여명의 사회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 권주훈기자
이봉창 의사의 70주기 추모식이 150여명의 사회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 권주훈기자
이봉창(李奉昌) 의사의 70주기 추모식이 10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 효창원 이봉창 의사 묘역에서 거행됐다.

추모식에는 김진현(金鎭炫)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 이재달(李在達) 국가보훈처장, 윤경빈 (尹慶彬), 장철(張鐵) 전·현 광복회 회장, 최서면(崔書勉) 국제한국연구원 원장, 김학준(金學俊) 동아일보 사장과 3·1운동기념사업회,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김진현 회장은 식사에서 “한국이 예술과 스포츠, 경제와 기술에서 세계와 겨루어 부족함이 없게 발전한 데에는 70년 전 의사님이 몸소 바치신 항일 의열(義烈) 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의사는 1932년 1월8일 도쿄(東京)에서 일황 히로히토(裕仁)에게 폭탄을 투척했으나 암살에 실패하고 체포된 뒤 같은 해 10월10일 도쿄 이치가야(市谷) 형무소에서 사형이 집행돼 31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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