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원 관계자는 “B형 간염에 걸린 산모는 국내에 2만여명으로 추정되며 출생 후 12시간 안에 신생아에게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20명 중 19명은 B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B형 간염 임산부의 신생아는 출생 병의원에서 무료로 예방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으며 병의원이 산모에게 나눠주는 ‘B형 간염 예방수첩’을 가지고 있으면 생후 1개월, 6개월에도 무료로 2, 3차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주로 혈액이나 정액 등을 통해 감염되며 특히 산모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일 경우 아기에게 옮겨지는 ‘모자간 수직감염’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진한기자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