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B형 간염 임산부 신생아 내달 예방백신 무료접종

  • 입력 2002년 6월 28일 19시 03분


국립보건원은 대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7월1일부터 B형 간염에 걸린 임산부가 낳은 신생아를 대상으로 B형 간염 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하는 ‘B형 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보건원 관계자는 “B형 간염에 걸린 산모는 국내에 2만여명으로 추정되며 출생 후 12시간 안에 신생아에게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20명 중 19명은 B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B형 간염 임산부의 신생아는 출생 병의원에서 무료로 예방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으며 병의원이 산모에게 나눠주는 ‘B형 간염 예방수첩’을 가지고 있으면 생후 1개월, 6개월에도 무료로 2, 3차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주로 혈액이나 정액 등을 통해 감염되며 특히 산모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일 경우 아기에게 옮겨지는 ‘모자간 수직감염’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진한기자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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