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캠핑-캐라바닝 동해대회 17일 전야제

  • 입력 2002년 5월 16일 18시 42분


자동차와 텐트를 활용해 캠핑을 즐기는 지구촌 오토캠퍼들의 화합축제인 ‘제64회 세계 캠핑·캐라바닝 동해대회’가 1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7일까지 개최된다.

‘인간, 문화, 자연과의 공존’을 주제로 강원 동해시 망상동 오토캠핑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13개국 동호인 600여명을 비롯, 1500여명의 캠퍼들이 참가하며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우의를 다지게 된다.

전야제가 열리는 17일에는 동해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영등풍신굿과 인기가수들의 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세계인의 문화축제 서막을 알리며 18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세계음식페스티벌과 ‘강원도의 밤’, ‘자매도시의 밤’, ‘세계전통의상 패션쇼’, ‘한국문화의 밤’ 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각국의 캠퍼들은 한국의 전통혼례를 비롯해 아리랑, 탈춤, 사물놀이를 접하고 김치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세계 캠핑·캐라바닝 대회는 전 세계 250여만명에 달하는 오토 캠퍼들을 위한 화합의 대축제로 자동차 캠핑문화 보급과 민간차원의 국제문화교류를 위해 1933년 영국에서 첫 대회를 시작, 매년 각 회원 국가들을 순회하면서 열리고 있다.

동해의 캠프장은 자동차를 이용한 야영을 할 수 있게 전기시설 및 상하수도 시설과 통나무 숙박시설, 다목적 운동장, 클럽하우스 등을 갖췄으며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동해〓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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