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특집]인터넷 활용하면 인테리어 절반값에

  • 입력 2002년 3월 6일 17시 40분


동심원 스타일의 독특한 디자인주의 불즈 아이 벽시계
동심원 스타일의 독특한
디자인주의 불즈 아이 벽시계
봄철 결혼을 꿈꾸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것이 보금자리를 어떻게 꾸밀까 하는 것이다. 집 크기가 크든 작든 집안 인테리어를 바꾸는 일은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것과는 사뭇 다른 일.

직접 발품을 파는 것도 좋지만 휴지걸이 등 사소한 소품에 관한 정보부터 구조변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위의 정보를 갖춘 인터넷 인테리어 전문 몰을 살펴보면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충실한 정보를 얻고 난 다음 전문 매장을 직접 찾아가면 유리한 점이 많다.

젊은 취향에 맞는 독특한 디자인의 소품들을 살펴보려면 디자인주(designzu.com)에 들어가 볼 만하다. 디자인굿즈(design goods.co.kr)에서도 기발한 소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최근에는 “내가 디자인해서 내가 만든다”는 이른바 ‘내디내만’식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젊은 소비자들이 많다. 이들 실속 인테리어파(派)들을 위해 동아일보의 인터넷 검색 전문 기자인 권혜진씨는 인테리어 재료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철천지(77g.co.kr)와 인테리어 소품들을 역경매할 수 있는 홈공사넷(home04.net)을 추천했다.

디자인주가 내놓은 '하늘 스탠드'. 터치 방식으로 불을 켜면 햇살이 구름 속에서 뻗쳐 나오듯이 디자인했다.

철천지의 경우 10만원대 장식용 조명등, 전동 공구부터 10원짜리 못까지 3000가지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붙박이장 싱크대 등을 일반 업체에 비해 최대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주택 리모델링 전문인 홈공사넷의 경우 소비자들이 원하는 개인별 견적서를 보내준다. 특히 이곳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상품의 내용을 띄워 놓으면 해당 제품을 가진 업체들이 가격 등의 정보를 보내주는 역경매를 할 수 있어 서핑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속 인테리어파들이 둘러볼 만한 DIY 사이트로 인터넷 리모델링 집수리 전문인 홈투데이(hometoday.co.kr)도 추천받았다. 인테리어 및 외장재 등에 사용하는 다양한 재료들을 소개하고 욕실 코팅, 부엌 리폼, 내외벽 페인팅법, 벽지 바르기 요령 등 실제 집안 곳곳을 바꿔볼 수 있는 방법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인테리어 소품 가구 등을 자기 손으로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하는 마이 DIY(my-diy.co.kr)도 들러볼 만하다.

이외에 핸드피아(handpia.co.kr) 디아이와이숍(diyshop.net) 하우홈(howhome.co.kr) 공구마트(toolmt.com) 홈디아이와이(doityourself.gazio.com) 등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울프크래프트(wolfcraft.co.kr)는 각종 공구를 만드는 독일 울프크래프트사의 한국 지사 홈페이지로 인테리어용 공구 소재 등에 관해 다양한 정보를 갖추고 있다. 마이데코 (mydeco.co.kr)는 3M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로 DIY용 접착제품, 기능성 테이프, 안전관리용품, 유지보수 제품 등을 판다.

여유가 있는 신혼부부들은 리모델링 전문 업체와 상담을 하는 것도 좋다. 이같은 전문업체의 사이트로는 우선 리모델링 프랜차이즈인 LG데코빌(lgdecovil.com)이 있다.

‘실전 리모델링 코너’에는 리모델링에 관한 사전 지식부터 준비, 공사단계가 사진 표 등과 함께 단계별로 설명돼 있다. ‘리모델링 갤러리’에서는 실제 리모델링한 최신 사례들을 평형별로 볼 수 있으며 주택을 개조할 때 반드시 알아둬야 할 사항을 소개한 ‘리모델링 포인트’ 등도 참조할 만하다.

쌍용건설의 스윗닷홈(ssyapt.co.kr)은 성공적인 리모델링 사례들을 동영상으로 올려놓았다.

권기태 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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