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금동제신발 1점 복원

  • 입력 2002년 3월 3일 18시 15분


서울역사박물관은 3일 백제시대 금동제 신발 1점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복원된 신발은 한 켤레 중 왼쪽 한 짝으로 발굴 당시 150여 조각으로 산산조각 난 상태였지만 6개월 가량의 작업 끝에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한 것.

박물관측은 “은이나 동에 도금한 금동(金銅)같은 귀금속으로 만든 금속제 신발은 주로 삼국시대 왕릉이나 지배층의 무덤에서 출토되고 있다”며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왕비의 금속제 신발과 비슷해 백제 때의 유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금동제 신발은 5월로 예정된 박물관 개관 전시 때 일반에 공개된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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