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양주-민속주 품격을 가득 담아드립니다

  • 입력 2001년 9월 20일 09시 42분


추석을 앞두고 주류업체들은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두산 국순당 씨그램코리아 진로발렌타인스 등 주요 주류업체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2만∼5만원대의 중저가제품을 대량으로 준비했다.

▽민속주업계 동향〓두산주류BG는 실속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2만원대의 국향다정세트 국향다복세트 군주세트 등을 선보였다. 두산주류BG는 또 고가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4만∼5만원대의 설화특호세트 등 9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두산주류BG는 청주선물세트 판매목표를 작년 추석보다 약 6% 증가한 21만세트로 잡았으며 제사주로 많이 쓰이는 백화수복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50만상자로 정했다.

국순당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한 강장백세주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기존 강장백세주의 디자인이 전통적인데 비해 새 디자인은 전통과 현대미를 조화시켰다. 국순당은 강장백세주 선물세트 매출목표를 지난 추석보다 54% 늘어난 21만세트로 잡고 있다.

보해양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모두 활용하는 다양한 판촉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보해양조는 고정고객 2만명과 기업체 구매팀 5000명 등에게 선물세트 카탈로그를 직접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bohae.co.kr)를 통해 선물세트 카탈로그를 소개하고 있다. 보해양조는 경기침체로 인해 선물세트시장의 주고객이었던 각 기업체의 단체주문과 백화점 등의 특판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저가인 신제품 ‘순금 매취순 700ml 2병세트’를 새롭게 시장에 내놨다.

지난해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막식에서 공식 건배주로 채택돼 관심을 모은 금산인삼주는 2만∼12만원대의 선물세트 19만5000세트를 제작,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양주업계 동향〓글렌피딕은 12년 15년 18년 30년 등 4개 세트와 12년 15년산을 함께 포장한 세트 등 5개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글렌피딕 12년 15년산 구매고객에게는 즉석행운권을, 18년산 구매고객에게는 2만원 할인권을, 30년산 구매고객에게는 11월 보졸레누보 1박스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

씨그램코리아는 로열살루트 시바스리걸 윈저 패스포트 썸싱스페셜 크라운로열 마르텔코냑 등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씨그램코리아는 작년부터 추석선물세트에 포장가격을 포함시키지 않은 가격제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씨그램코리아는 시바스리걸 12년 700ml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고급 위스키 주석잔을 무료로 주는 등 상품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준다.

진로발렌타인스는 발렌타인 17년산을 비롯해 발렌타인 시리즈 5종류와 임페리얼 12년산 3종류를 내놓았다. 진로발렌타인스는 경기침체를 감안해 3만∼4만원대 상품의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하이스코트는 딤플과 함께 조니워커 레드 블랙 스윙 골드 블루 등 18종의 선물세트를 내놓아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모두 공략하고 있다. 와인은 비숍 메독 셍떼밀리옹 게메이 등 프랑스 독일 본고장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맥시엄코리아는 유명 코냑인 레미마르땡을 비롯, 매켈란 커티삭 짐빔 등과 같은 특급위스키 그리고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캘리포니아 와인 등으로 추석선물세트를 꾸몄다.

▼주요 술선물세트▼

구 분선물세트 가격
전통주강장백세주3만원
경주법주1만5800∼3만원
설화, 국향, 군주1만5900∼5만500원
순금매취순, 매취백자1만7600∼4만6500원
금산인삼주9300∼2만3000원
솔송주1만5000∼4만5000원
문배주8400∼23만1000원
이강주4만8000∼9만8000원
안동소주5만4000원
양 주글렌피딕(위스키)5만9000∼85만원
임페리얼, 발렌타인(위스키)2만9000∼13만5000원
딤플, 조니워커(위스키)4000∼25만6300원
윈저, 시바스리걸(위스키)2만8000∼21만원
베네딕틴(리큐르)7만3000원
메독, 비숍, 게메이(와인)1만6600∼4만2500원
꾸베, 카디날로코야(와인)2만∼82만원

▽선물 고르는 요령〓선물상품의 가격대를 먼저 정하면 선물 고르기가 편하다. 양주는 10만∼20만원선, 민속주와 와인은 5만∼10만원선의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일반적인 브랜드 인지도나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면 적당한 선물을 고를 수 있다. 구체적인 지식이 없을 때는 전문가인 판매사원에 물어보면 것이 좋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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