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웨딩특집]가전품 전문매장 ＂뭔가 달라요＂

혼수 가운데 가장 고르기 까다로운 것이 가전제품. 기능 대비 가격을 평가하는데 전문적 지식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혼수가전 시장규모는 연간 1조1000억 규모. 그만큼 빼놓을 수 없는 혼수품이다.

가전제품 쇼핑은 대개 종합매장을 찾는게 유리하다. 한꺼번에 여러 회사의 제품을 비교할 수 있고 많은 제품을 구입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기 때문. 대개 전문매장들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단품위주로 대형제품을 강조하고 백화점들은 패키지로 상품을 묶어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가전제품 전문매장들〓230여개 직영점을 갖고 있는 하이마트는 완전평면TV 양문여닫이냉장고 인버터세탁기 등 인기모델을 집중 선전하고 있다. 매장방문 고객에게 혼수가전 견적을 내주고 있으며 15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LG카드 이용고객에게는 2∼6달 무이자할부판매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350만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겐 다용도 쌀통이나 전기튀김기, 25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CD카세트레코더를 선물로 준다.

전자랜드21은 다음달 4일까지 전국 55개 직영점에서 동시에 ‘혼수 빅세일, 인기 혼수가전 알뜰 찬스전’을 열고 있다.

LG 카드 고객에게 2∼6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주며 LG카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캠코더와 PC를 내건 경품행사도 열고 있다. 300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삼성 케녹스카메라, 200만원 이상 고객에게 7인용 압력밥솥, 150만원 이상 고객에게 프라이팬 세트를 준다.

테크노마트는 다음달 11일까지 ‘혼수가전명품전’을 열고 있다. 29인치 삼성TV(93만원) 삼성 파브 프로젝션TV(330만원) 대우세탁기(47만원) 만도 김치냉장고(85만원) 등 15가지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다. 다음달 17일부터 4월1일까지는 ‘혼수가전 패키지’와 ‘30개 혼수단품전’을 열어 시중가격보다 15∼20% 싼 가격에 판매할 예정.

▽백화점 가전행사〓롯데백화점은 다음달 6∼11일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에서 ‘가전 박람회’를 연다. TV VCR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전기밥솥 전자렌지 등이 포함된 가전제품 패키지를 200만원대 알뜰형, 300만원대 실속형, 400만원대 고급형 등 3종류로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8일 본점 지하2층 행사장에서 4가지 크기의 월풀냉장고를 130만∼237만원에 각각 3대씩 한정판매한다. 또 29인치와 34인치 소니TV를 119만원과 199만원에 내놓으며 밀레 세탁기는 224만4000∼267만3000원에 판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다음달 4일까지 인기 혼수가전 기획전을 열어 소니TV, 월풀냉장고, AEG세탁기, JVC오디오 등을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