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수능성적 12일 통보…161개 대학 특차접수 시작

  • 입력 2000년 12월 11일 19시 45분


12일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일선 고교와 교육청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통보되며 이후 며칠간 대다수 대학이 특차모집 원서를 마감한다.

수능 시험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평균 점수가 대폭 오르고 지난해 1명이었던 만점자도 수십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 발표와 함께 전국 161개 대학에 특차모집 원서를 내게 된다.

올해는 수능 성적 인플레 현상이 심해 상위권 수험생이 많이 몰리는 특차모집의 경쟁률과 합격선도 높아질 전망이다.

13일 원서를 마감하는 서울대는 11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했으나 수능 성적 발표 전이어서 접수 창구가 비교적 한산했고 대부분 대학이 14∼16일 원서를 마감한다.

14일에는 공주교대 등 9개대, 15일에는 서울교대, 강릉대, 경북대, 을지의대 등 66개대, 16일에는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동국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등 64개대가 특차모집 원서를 마감한다.

수도권 24개 대학은 지방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14∼15일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청주 강릉 제주 등 8개 지방 도시에서 특차모집 원서를 공동 접수한다.

참여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명지대 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다.

한편 교육부 출입기자단은 11일 수능 성적 발표와 관련, 고교 서열화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수능 만점자는 전체 숫자만 보도하고 출신 학교 별 숫자, 개인 신상 및 뒷 이야기 등 세부 사항은 일절 보도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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