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명절열차표 예매 1회로 통합키로

  • 입력 2000년 11월 2일 19시 24분


철도청은 명절 열차표 매점매석을 막기 위해 예매 대행 여행사 수를 대폭 줄이는 한편, 정기 임시 열차표로 나눠 2회 실시해 온 예매를 1회로 통합키로 했다. 또 명절에 한해 승차권 장당 650원의 기본 반환 수수료를 부과키로 했다.철도청은 2일 국회 건교위 김덕배(金德培·민주당)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자료를 통해 “시중 여행사들의 명절 열차표 선점과 부정 유출 등에 따른 폐해를 막기고 원활한 관리 감독을 위해 현재 958곳인 위탁 발매소를 500∼700개로 줄이겠다”고 보고했다. 철도청은 또 명절 5∼6개월 전에 정기 열차편, 명절 1개월 전에 임시 열차편으로 나눠 실시하던 명절 승차권 예매 방법을 개선, 명절 2개월 전에정기 임시열차편 승차권을 한꺼번에 발매함으로써 승차권 가수요와 이에 따른 반환표 증가를 억제키로 했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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