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전형에서 수능 성적 반영비율이 높아진 반면 학교생활기록부의 비중은 낮아졌다.
전국 190개 대학 가운데 171개 일반대 교육대의 정원내 모집인원을 기준으로 한 단순 경쟁률은 1.79대1로 지난해 1.76대1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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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윤형원·尹亨遠 충남대총장)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학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이 요강에 따르면 전체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970명 늘어난 37만7242명(정원내 35만7777명, 정원외 1만9465명)이며 이 가운데 일반대와 교육대의 정원내 모집인원은 32만3653명이다.
특차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11개 대가 많은 161개 대 13만1434명으로 6463명이 증가, 전체 정원 대비 특차모집 정원의 비율도 33.3%에서 34.8%로 늘어났다.
특차에서는 수능 성적 반영비율이 연세대 100%,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80%, 서울대 76.9% 등으로 여전히 높다.
정시모집의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은 평균 8.34%로 0.26%포인트 낮아진 반면 수능 성적의 반영비율은 평균 57.3%로 1.4%포인트 높아지는 등 올 입시에서도 수능 성적이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체근로자 특기자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학생을 뽑는 특별전형 인원은 지난해보다 5053명 많은 8만4195명으로 전체의 22.3%를 차지해 △99년 18% △2000년 21%에 이어 늘어나는 추세다.
수시 및 특차모집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정시모집 비중은 63.4%에서 60.3%(22만7470명)로 1만1116명 줄었다.
9월부터 시작돼 21일 마감되는 수시모집 인원도 103개 대 1만8333명으로 지난해보다 10개 대 5623명이 늘어났고 모집정원 대비 비율이 3.4%에서 4.9%로 증가했다.
내년 1월3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 △‘가’군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등 67개 대 △‘나’군은 서울대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등 72개 대 △‘다’군은 전북대 경희대 등 66개 대 △‘라’군은 한양대 홍익대 등 21개 대이다.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25개 대학이며 면접 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56개 대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교협(www.kcue.or.kr)이나 동아닷컴(www.donga.com) 홈페이지 참조.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