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24~27일 세계그래픽디자인대회 서울서 열린다

  • 입력 2000년 10월 17일 18시 36분


세계그래픽디자인협회(ICOGRADA)의 국제회의인 ‘2000 세계 그래픽 디자인 대회’가 24∼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오리토리움 회의실에서 열린다. 홀수 해에만 열리는 관례를 깨고 새천년을 기념해 열리는 특별 행사로 동양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전세계 디자인계의 유명인사 50여명 대거 참석, 강연과 토론을 벌이는 이번 대회에는 ‘판화의 종언(The End of Print)’의 저자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조지 아르마니의 광고캠페인 기획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카슨(미국), 독일 울름조형대학의 유일한 동양인 교수를 지낸 스기우라 고헤이(일본), 웹디자인의 선구자로 레이저피쉬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토마스 뮬러(미국), 리바이스 나이키 IBM 등의 광고를 맡고 영화 ‘트레인스포팅’의 사운드 트랙으로도 주목을 받은 영국 디자인 회사 토마토 그룹 관계자 등도 참석한다.

24일 개막식에서는 도올 김용옥이 ‘어울림’의 철학적 배경에 대해 기조강연을 하고 27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서울 홍대앞 문화벨트에서 ‘디자이너들의 테크노 나이트’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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