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5.1도 올들어 최고

  • 입력 2000년 8월 2일 23시 19분


2일 서울의 수은주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5.1도까지 올라갔다. 이날 전국 최고기온을 보인 지역은 춘천으로 35.2도까지 수은주가 올라갔으며 인천 수원 원주는 33.4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 지방이 고온건조한 열대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예년보다 기온이 2∼5도 높아졌으며 이같은 고온 현상은 1, 2일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역대 최고기온은 1994년 7월 24일 기록된 38.4도.

한편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영동지방과 영남 동해안 지방은 예년에 비해 오히려 1∼8도 낮은 23∼29도를 보여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하기에는 다소 서늘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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