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 등초본, 전국 어디서나 즉시 발급

  • 입력 2000년 6월 6일 20시 13분


내년부터 전국의 시군구청과 읍면동사무소 어디에서나 호적 등초본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6일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232개 시군구청과 3600여개 읍면동사무소에 호적전산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하반기부터는 온라인 전산망을 통해 어디에서나 곧바로 호적 등초본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적 등초본을 발급받으려면 본적지에 직접 가거나 동사무소를 2회이상 방문해 팩스 민원을 신청해야만 한다.

또 호적전산화가 완료되면 호적등본 등 증명발급 민원의 처리시간이 현재 평균 9분에서 3분이내로 줄게 되며 기관별로 호적업무에 종사하는 인력도 현재의 30%로 감축될 전망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호적전산화에 앞서 올해안에 전산 호적부의 개념을 포함하도록 법무부에 호적법 개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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