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유니버설 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

  • 입력 2000년 2월 16일 19시 45분


유니버설발레단(UBC·단장 문훈숙)이 2000년 서막을 여는 발레 작품으로 ‘잠자는 숲 속의 미녀’(Sleeping Beauty)를 19∼21일 서울 광진구 능동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올린다.

이는 샤를르 페로의 동화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토대로 차이코프스키 음악,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한 작품. 1890년 1월 러시아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100여년간 세계적으로 널리 공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4년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 10주년 기념으로 동양의 발레단으로서는 최초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전막을 공연한 이후 UBC의 고정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키로프발레단 출신의 올레그비노그라도프 예술감독이 안무 및 지도를 맡았다.고, 황재원 권혁구 드라고스 미할차(루마니아 출신)등의 남성무용수들과 박선희 전은선 김세연 등 주역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UBC는 3월∼5월 창작발레 ‘심청’과 ‘잠자는 숲 속의 미녀’‘러시아 발레 걸작선’ 등의 작품으로 시카고 밴쿠버 등 북미 14개 도시에서 순회공연할 예정이다. 19, 21일 7시반, 20일 4시. 6000원∼4만원. 02-2204-1041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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