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서울무용제 폐막…‘청령포 기행’ 5개부문 휩쓸어

  • 입력 1999년 11월 15일 20시 04분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흥동)와 동아일보사가 공동주최한 ‘제21회 서울무용제’에서 김정학무용단의 한국무용 ‘청령포 기행’이 대상 안무상 연기상 음악상 미술상 등 5개부문을 휩쓸었다.

10월24일∼11월1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이번 무용제에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부문에 총 10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상(상금 1000만원) 수상작인 ‘청령포기행’은 22일(포항), 29일(군산) 등 지방 2개 도시에서 순회공연되며 내년 서울무용제의 개막작품으로 공연된다. 자유참가부문 우수작으로는 부산현대무용단의 ‘꽃굿4―사랑’이 선정돼 내년도 서울무용제에 공식 참가하게 됐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6시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조흥동(趙興東)한국무용협회이사장 오명(吳明)동아일보사장 차범석(車凡錫)문예진흥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청령포기행’(김정학무용단) △안무상(한국무용)〓‘청령포 기행’의 김정학 △안무상(현대무용)〓‘달보는 개’의 홍승엽(댄스시어터 온) △안무상(발레)〓‘마지막 여명’의 김복선(김복선&동아발레단) △연기상(한국무용)〓윤성철(김정학무용단) △연기상(발레)〓박순영(김복선&동아발레단) △연기상(현대무용)〓정연수(툇마루 무용단) △음악상〓‘청령포기행’의 홍동기 △미술상〓‘청령포기행’의 이호준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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