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모의고사 PC로 보세요＂…정진학원 무료 실시

교육부의 지침으로 올해부터 1년에 두 번밖에 모의고사를 볼 수 없게 된 고교3학년 수험생을 위해 무료 사이버 모의고사가 실시된다.

서울 노량진의 정진학원은 11월7일 인터넷을 통해 전국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모의고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고교3학년생은 수능시험이 한달도 채 안남았지만 자신들의 실력을 평가할 기회가 제한되는 바람에 그동안 3만∼8만원가량의 돈을 내고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보고 있는 실정. 일부 학생들은 학급마다 한사람당 6000원씩 돈을 내고 일요일이나 공휴일에 모여 시간을 정해놓고 시험을 보고 있다.

이번 모의고사는 일반가정에서 PC를 이용할 경우에는 무료이고 집에 PC가 없을 경우에는 해당 PC방에서 이용료 5000원만 내면 응시가 가능하다.

정진학원측은 이번 사이버모의고사 응시자가 5만명가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청은 11월5일까지 인터넷 사이트(www.cyberedu.co.kr)로 받으며 시험시간은 당일 오전 8시40분∼오후5시반이다. 시험이 끝나면 자동채점으로 바로 본인점수와 전체 석차를 받아볼 수 있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