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하락으로 신규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반면 가계대출 연체금은 경기회복에 따른 소득증가 등에 힘입어 크게 줄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7월말 현재 6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주택 자금 제외) 잔액은 20조6148억원으로 2월말의 19조806억원보다 1조5342억원(8%) 증가했다.
반면 만기가 됐는데도 갚지 못한 가계대출금은 2월말 2조902억원에서 7월말 1조6050억원으로 23.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가계대출금 중에서 연체금이 차지하는 비율인 가계대출 연체율은 사상 최고였던 2월말의 10.9%에서 7.8%로 크게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