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이웃돕기성금 160억…전년의 83%, 90년이후 최저

  • 입력 1999년 3월 17일 19시 04분


98년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90년 이래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17일 전국공동모금회에 따르면 98년 연말연시 각 언론 및 은행(사랑의 계좌)을 통해 모금된 이웃돕기성금은 총 1백64억원으로 전년도의 1백96억원의 83% 수준이었다.

이는 90년 1백34억원이 모금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납부자별 성금액은 기업체가 전체의 35.3%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시민(33.6%) 정부기관(15.2%) 사회단체(11.5%) 순이었다.

성금 배분은 지난해까지는 보건복지부가 산하 사회복지단체에 임의로 배분했으나 올해부터는 전국공동모금회가 성금을 신청한 단체의 복지사업 프로그램을 심사해 나눠준다.

한편 1월25일부터 2월13일까지 접수한 성금배분신청은 △아동 청소년복지단체 1백22건 △장애인복지단체 1백85건 △여성 노인복지단체 1백23건 △지역복지단체 및 기타 1백95건 등 총 6백25건이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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