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최하림씨,새 시집 「굴참나무숲…」펴내

  • 입력 1998년 9월 25일 12시 24분


육순을 넘긴 시인 최하림씨가 시집 「굴참나무숲에서 아이들이 온다」(문학과 지성사)를 냈다.

이 시집에는 「밤에는 고요히 어둠을 본다」 「나는 너무 멀리 있다」 「마을의 느티나무」등 91년부터 써온 시 60편이 담겨 있다.

최씨는 60년대 초반부터 시단을 지켜오고 있는 중견시인. 순수와 참여의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은채 열린 시선으로 사물과 세계를 관조해왔다. 다난한 역사의현장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논의의 중심이 아니라 시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자신의 세계를 가꿔온 것.

최씨는 시집 「우리들을 위하여」 「속이 보이는 심연으로」등과 미술에세이 「한국인의 멋」 등을 낸 바 있다.1백8쪽.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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