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발굴단, 6세기전후 고구려요새 복원도 공개

입력 1998-09-09 19:42수정 2009-09-25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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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5백여년 전 고구려의 요새는 어떤 모습일까.

경기 구리시 아차산 보루성(堡壘城)유적을 발굴중인 서울대발굴단(단장 임효재·任孝宰)은 그동안의 발굴 성과를 통해 고구려 요새의 모습을 그림으로 복원해 9일 발표했다.

출토 유물에 대한 연대측정 결과 5세기 중엽∼6세기 중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요새는 남북 77m, 동서 25m 규모. 화강암으로 4m 높이의 성벽을 쌓고 그 내부에 아궁이 굴뚝을 갖춘 온돌 주거 건물, 간이 대장간, 저수시설 등을 설치했으며 1백여명의 군사가 생활했던 것으로 발굴단은 보고 있다.

이 유적은 한강유역을 둘러싸고 벌어진 삼국의 치열한 전투 양상과 삼국시대의 군제사(軍制史) 및 고구려 문물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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