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내년 국내서도 생산…美서 원료 들여와

  • 입력 1998년 7월 3일 19시 25분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국내에서도 생산된다.

미국 화이자사의 국내법인인 한국화이자제약은 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제조 시판 허가를 받는대로 미국 본사에서 원료를 들여와 내년 12월경부터 제조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의 허가가 날 경우 내년 1월경 전국 6개 대형병원에서 1백20∼1백30명의 발기부전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에 따르면 현재 비아그라 판매가 허용된 나라는 미국 브라질 멕시코 모로코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태국 스위스 등.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다음달, 유럽 대부분 국가는 9월경 판매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여 국내에서 불법 유통되는 비아그라 밀반입 경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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