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13일 제주도 상륙…17일께부터 본격화

  • 입력 1998년 6월 12일 19시 12분


토요일인 13일 장마전선이 제주도에 상륙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대만 부근 해상에 머무르고 있는 장마전선이 12일 밤부터 북상해 13일 제주도에 상륙하면서 전국에 걸쳐 비가 오겠다”면서 “이번 비는 서울 경기 및 영서지방은 일요일인 14일 오전부터, 그밖의 지방은 오후부터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영남과 영동지방의 강수량은 40∼80㎜로 예상되지만 제주도 및 남해안지방에는 1백㎜가 넘는 집중호우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경기지방은 10∼2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면서 연사흘간 30도 안팎까지 치솟았던 기온도 크게 떨어져 13일 낮기온이 서울 22도 등 20∼22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장마전선은 14일 남쪽해상으로 잠시 물러났다가 16일 오후 다시 북상할 것으로 보여 중부와 남부지방은 17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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