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대만 부근 해상에 머무르고 있는 장마전선이 12일 밤부터 북상해 13일 제주도에 상륙하면서 전국에 걸쳐 비가 오겠다”면서 “이번 비는 서울 경기 및 영서지방은 일요일인 14일 오전부터, 그밖의 지방은 오후부터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영남과 영동지방의 강수량은 40∼80㎜로 예상되지만 제주도 및 남해안지방에는 1백㎜가 넘는 집중호우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경기지방은 10∼2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면서 연사흘간 30도 안팎까지 치솟았던 기온도 크게 떨어져 13일 낮기온이 서울 22도 등 20∼22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장마전선은 14일 남쪽해상으로 잠시 물러났다가 16일 오후 다시 북상할 것으로 보여 중부와 남부지방은 17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