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지난해 총 1만7천4백54명의 청소년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진로상담은 줄고 성상담은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상담 청소년 숫자는 96년의 1만6천2백99명보다 7% 증가했다.
진로문제로 상담한 청소년은 지난해 6백62명. 전년도(1천1백8명)에 비해 40.3%나 줄었다.
우정문제로 상담한 사람은 같은 기간 5백5명에서 2백20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에 반해 성충동에 관해 문의한 학생은 1천8백91명에서 2천3명으로 1백12명 늘었고 구체적인 피임방법을 묻는 학생도 4백24명에서 7백75명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