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용품 『제철』…『떠나기전 백화점-할인점 들르라』

  • 입력 1998년 4월 2일 19시 28분


요즘 백화점과 할인점에서는 봄철 나들이 용품이 많이 나간다.극심한 경제불황도 가족간의 단출한 봄소풍까지 막을 수는 없는 모양이다. 주머니사정 때문인지 실속있는 나들이 용품이 인기다.

미리 마련해 두면 좋을 만한 봄나들이 용품 몇가지를 소개해본다.

▼나들이용 그릇세트〓스푼 포크 공기그릇 국그릇 접시 등을 한데 모아놓은 상품이 인기다. E마트에서는 38개의 그릇이 들어 있는 5인 가족용 피크닉세트를 1만2천2백50원에 판다. 그랜드마트 화곡점에서는 손잡이가 달린 찬합세트를 4단짜리는 3천5백원, 일반용은 3천원에 팔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잠실점에서는 항균처리된 4단 찬합세트를 1만3천원에 판다. 그레이스백화점에서도 국물이 새지 않는 3단 찬합세트를 1만2천∼1만3천원에 판다.

야외에서 요리를 할 경우 구이판이 필요하다. 그레이스백화점에서 바비큐그릴을 9천8백∼5만8천5백원에 판다. 숯은 1㎏에 2천2백50원. 3㎏을 사면 4천5백20원. E마트에서는 지름 32㎝짜리 구이판을 8천9백원에 판다.

▼야외 운동기구〓요즘 휴일이면 한강둔치나 동네공원에서 롤러블레이드를 타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10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롤러블레이드가 최근들어 20∼30대까지 확산되고 있다.

롤러블레이드는 일반신발보다 20㎜ 큰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사이즈는 2백20∼2백80㎜으로 다양하다. 롤러블레이드를 탈 때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무릎보호대와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삼성플라자분당점에서 낫소 롤러블레이드를 3만5천2백∼5만9천4백원에 판다. 무릎보호대는 4천4백원, 헬멧은 7천5백∼8천8백원.

국제통화기금(IMF)시대. 큰 돈 안들이고 운동을 할 수도 있다. 노바스포츠에서 나온 넘버링 줄넘기가 5천원 안팎. 9백99회까지 줄을 넘는 횟수가 찍혀나오는 손잡이엔 홈이 패 있어 미끄러지지 않는다. 시장이나 동네문구점에서도 살 수 있다. 그랜드마트 화곡점에서 배드민턴 라켓은 9천원에 판다.

▼야외 휴식공간〓야외에 나가 아무데나 앉을 수는 없는 법. 굳이 텐트를 치지 않더라도 쓸만한 야외용 의자가 많이 나와 있다. 알루미늄제품은 3천원, 나일론제품은 1만1천50원, 잠을 잘 수 있는 캠핑베드는 알루미늄제품이 4만원, 폴리나염제품이 3만4천원, 슬리핑백은 3만9천원. 삼성플라자 태평로점에서 판다.

한화마트에서는 자체브랜드인 ‘굿앤칩 매트’를 내놓고 있다. 시중보다 20∼30% 싼 1천5백원.

▼유아아동용품 및 자동차용품〓나들이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이 바로 아이들의 안전문제. 유모차를 고를 때는 결함은 없는 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유아용품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신코아 광명점에서 휴대용 유모차를 4만5천원, 1인용 자전거는 2만6천원에 판다.

차량을 이용해 나들이 갈 때 뒷자석을 고무튜브나 조립식 나무로 막으면 어린이 놀이공간을 만들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에서는 아이들 놀이공간을 만들 수 있는 매트를 고무튜브형은 1만8천원, 조립식나무판형은 2만5천원에 판다. 구입한 후 이상이 있으면 3개월이내에 교환반품 및 수리를 해준다.

햇빛가리개는 대부분 2천5백∼6천원. 블라인드 커튼방식은 다소 비싼 1만2천원대.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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