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변 매화축제 보러오세요』…광양서 7,8일 이틀간

  • 입력 1998년 3월 7일 09시 56분


푸른 섬진강변을 따라 하얀 매화꽃이 만발한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에서 7일과 8일 이틀동안 매화축제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엘니뇨현상으로 매화꽃이 예년보다 빨리 피어 작년보다 10여일 앞당겨졌다.

섬진마을은 매화나무가 자라는데 적당한 연 평균 13도이상을 유지해 다른지역보다 꽃망울이 탐스럽고 빛깔도 화사해 매년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매실주와 매실차를 널리 알리기위한 시음대회를 비롯해 매화박사뽑기 매화그리기 사진촬영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지역특산품 판매장에서는 매실제품과 광양밤 작설차 고로쇠약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문화예술공연도 이어져 7일 오후3시 도립남도국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8일 낮12시부터 명창 조상현씨의 판소리공연과 함께 이 지역 농악 명인들이 출연해 흥겨운 놀이마당을 선보인다.

꽃구경을 한뒤 인근 식당에 들러 섬진강 제첩과 참게탕을 맛보는 것도 섬진마을 나들이에서 빼놓을 수 없은 즐거움이다.

〈광양〓정승호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