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엘니뇨현상으로 매화꽃이 예년보다 빨리 피어 작년보다 10여일 앞당겨졌다.
섬진마을은 매화나무가 자라는데 적당한 연 평균 13도이상을 유지해 다른지역보다 꽃망울이 탐스럽고 빛깔도 화사해 매년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매실주와 매실차를 널리 알리기위한 시음대회를 비롯해 매화박사뽑기 매화그리기 사진촬영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지역특산품 판매장에서는 매실제품과 광양밤 작설차 고로쇠약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문화예술공연도 이어져 7일 오후3시 도립남도국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8일 낮12시부터 명창 조상현씨의 판소리공연과 함께 이 지역 농악 명인들이 출연해 흥겨운 놀이마당을 선보인다.
꽃구경을 한뒤 인근 식당에 들러 섬진강 제첩과 참게탕을 맛보는 것도 섬진마을 나들이에서 빼놓을 수 없은 즐거움이다.
〈광양〓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