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폰 『국제전화 절반값에』…수도권 서비스 개시

  • 입력 1998년 3월 2일 08시 10분


나래텔레콤과 아이네트가 1일 인터넷폰 상용서비스를 실시함에 따라 수도권 주민들은 기존의 절반 요금으로 국제전화를 걸 수 있게 됐다.

인터넷폰은 일반전화 회선을 이용하지 않고 인터넷망을 이용하므로 회원번호나 비밀번호를 더 누르는 불편이 있지만 값은 한국통신 데이콤 등 일반 국제전화보다 싸다.

나래텔레콤은 개인과 법인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두가지를 시작한다. 개인이이용할 경우 선불카드를 구입하거나 후불제 회원에 가입한 뒤 지정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된다. 이어 가입자번호와 해당 국제전화번호를 누르면 통화할 수 있다.

나래텔레콤은 1만∼5만원권의 인터넷폰 선불카드를 5% 할인한 가격에 팔고 있다.

나래이동통신 각 대리점과 공항 편의점 여행사를 통해 살 수 있다. 후불제 회원은 전화로 청약하거나(02―699―3000) 대리점이나 인터넷(www.naray.com)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사용요금은 매달 청구된다.

국제전화를 자주 이용하는 법인가입자는 기업의 구내전화교환기와 인터넷폰 교환기를 전용선으로 연결하는 ‘다이렉트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인터넷폰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네트는 중소기업 무역상 등 법인가입자와 017 휴대전화 가입자를 주 대상으로 한다. 인터넷 전문업체로서 대용량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전화기에 별도의 장치를 설치하면 추가번호를 누르지 않고 인터넷폰을 사용할 수 있다. 사무실에서 국제전화를 자주 걸 때 편리하다. 설치비는 6만원. 대기업을 위해 구내교환기와 인터넷폰을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신세기통신과 손잡고 017 가입자가 휴대전화로 인터넷폰을 이용하는 서비스를 3월 중순에 실시할 계획이다. 02―531―7843

〈김홍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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