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비 벅차』만5세「초등생」75%나 늘었다

  • 입력 1998년 3월 1일 21시 02분


만 다섯살인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부모가 크게 늘어났다.

1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만5세 아동의 조기취학 지원을 접수한 결과 지난해 1천8백93명보다 79.5%가 많은 3천3백98명이 지원해 이 가운데 3천1백28명에 대해 입학을 허가했다. 이는 지난해 조기입학생 1천7백89명보다 74.9%나 늘어난 숫자다.

교육청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유치원 교육비에 부담을 느낀 학부모들이 많은데다 조기취학 대상을 만5세 어린이 전체로 넓힌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출생한 지 5년10개월이 넘은 3,4월 출생 어린이까지로 제한했지만 올해에는 5년을 하루라도 넘은 어린이(92년 3월∼93년 2월 출생)는 모두 받기로 했었다.

지역교육청별 입학 허용자수는 남부교육청 4백51명을 비롯해 △강동 3백66명 △강서 3백48명 △동작 3백4명 △강남 3백명 △북부 2백91명 △성동 1백63명 순이다.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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