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비울때 노인걱정 마세요』…부천지역 탁노제 내달시행

  • 입력 1998년 2월 28일 09시 04분


출장 등 피치못할 사정으로 모시고 사는 노인을 얼마간 다른 곳에 ‘부탁’하고 싶은데 뾰족한 수가 없어 고민하는 가정이 많다. 부천 지역 가정은 다음달부터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부천 중부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노인 단기보호사업’을 도입, 3월9일부터 시행하기 때문. 이는 여행 출장 등의 사정이 생겼을 때 복지회관에 노인을 ‘잠시 맡기는’ 제도. 이른바 탁로(託老)제도로 부천에서는 처음 시행된다.

회관측은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등을 배치하고 △목욕서비스 △건강강좌 친교활동 등 사회재활 프로그램 △물리치료 기능훈련 등 의료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용 규모는 7∼9명, 기간은 원칙적으로 15일 이내며 비용은 하루 8천원이다. 생활보호대상자는 무료. 032―683―9290

〈부천〓박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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