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가 ‘허리띠를 졸라맨’ 책값으로 독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출판사들이 잇따라 정가 5천원 안팎의 보급형 도서를 개발하는가 하면 대형 서점들도 다투어 도서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도서출판 푸른숲은 베스트셀러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잭 캔필드 등 지음) 보급형을 제작, 책값을 기존 정가(6천원)보다 20% 정도 낮췄다. 김영사도 ‘IMF시대 당신의 상식, 뒤집어야 살 수 있다’(공병호 지음)를 펴내면서 정가 5천원 이하의 보급판으로 선보였다. 플러스문화사도 기출간된 세계여행기 ‘읽으며 생각하며’(원대연 지음)를 재생지를 사용 기존 정가(1만8천원)의 반값에 내놓았다.
최근 도서상설할인장을 마련하고 있는 서점은 전국의 어린이전문서점과 교보문고 영풍문고 종로서적 시티문고 등 대형서점들.
아동도서 유통업체인 ‘서당’은 서울 목동의 ‘네모상자’ 등 전국 64개 어린이서점에 ‘새학기맞이 알뜰 도서전’을 마련, 40% 할인판매.
〈이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