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상설 벼룩시장]『청바지 2백원…들러보세요』

  • 입력 1998년 2월 3일 20시 27분


싼 중고물품을 사려는 주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고물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각 지역 벼룩시장을 소개한다. ▼서울 구청별 벼룩시장〓각 구청은 간이건물을 설치해 중고 가전 가구 옷 등을 판매하는 상설 벼룩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전가구 중고시장인 재활용센터는 25개 구청에 한곳씩 있다. 구민이 전화하면 돈을 내지 않아도 집에 와서 가져간다. 컬러TV는 14인치 3만원, 20인치 10만원에 살 수 있다. 세탁기는 용량 5㎏짜리 8만원, 6.2㎏ 12만원 수준. 냉장고는 2백ℓ 5만원, 3백ℓ 10만원 정도. 장롱 소파 등 가구는 10만원 안팎. 중고 의류 상설시장은 송파구 중랑구 등 6개구청 7곳에 있다. 블라우스 원피스 등 대부분이 5백∼2천원. ▼서울 민간단체 벼룩시장〓서울YMCA가 운영하는 상설 벼룩시장인 ‘녹색가게’는 은평점 서초점 동대문점을 두고 있다. 물물교환이 원칙이지만 옷을 한 두벌씩 판매하기도 한다. 소비자가 판매를 의뢰할 경우엔 판매가의 1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부근에 있는 우창플라자의 물물교환센터는 지난달말 문을 열었다. 청바지 2백원, 재킷 5백원 등으로 가격을 매긴 쿠폰을 발행해 물물교환만 할 수 있다. 한벌에 5천원을 넘지 않는다. ▼가전 가구재활용협의회 운영 전국 벼룩시장〓서울 19개지역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울산 등 전국 85개지역에 벼룩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협의회 본부(02―876―9101)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오윤섭·이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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