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일銀, 減資 실시-업무정지는 않기로

  • 입력 1997년 12월 26일 20시 09분


정부는 내년 1,2월중 서울은행과 제일은행에 대해 기존 주주들의 주식을 대상으로 감자(減資)를 실시하되 업무정지 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 재정경제원 고위관계자는 26일 『내년 2월까지 서울, 제일은행에 대한 감자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업무정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존 주주들의 부실경영 책임을 묻기 위해 정부 출자분을 제외한 기존주주들을 대상으로 감자를 실시하게 되며 감자비율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경원은 또 감자한 다음 제일과 서울은행에 대해 현물출자를 통한 증자를 하게 된다. 정부는 증자 및 감자가 완료되면 이들 은행을 외국계 은행에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임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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