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유치원 사립특수학교 개교…내년1월 원아모집

  • 입력 1997년 12월 22일 11시 24분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치원 사립특수학교 인가를 받은 京畿도 高陽시 一山구 法串동 밝은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예비학교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학교법인 밝은학원(이사장 趙염미.35.여)은 지난달 17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교육청으로부터 5학급 35명 정원의 유치원 사립특수학교(정신지체아) 인가를 받아 이미 시설과 운영준비를 마쳤다. 밝은학교는 또 내년 3월1일 개교를 앞두고 최근 예비학교를 열어 20명의 유치원특수아들을 대상으로 오전 9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시범 운영중이며 내년 1월 말 정식으로 3세부터 취학전까지의 원아를 모집해 무료로 운영키로 했다. 25㎡ 이상 크기의 보통교실 5개와 치료교육실(50㎡), 유희실(66㎡)과 각종 치료및 교육장비를 갖추고 있는 밝은학교는 학급당 모집정원이 5-7명이며 학급당 특수교육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는 교사와 보조요원이 배치되어 있다. 趙이사장은 『정신지체 장애자들의 경우 조기교육의 효과가 높은데도 우리나라에서는 조기교육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유치원특수교육과정을 개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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