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는 줄고 음주사고는 크게 늘었다

  • 입력 1997년 12월 4일 19시 53분


교통사고 건수는 계속 줄고 있는데도 음주운전 사고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교통사고는 20만3천6백55건(사망 9천7백30명, 부상 27만1백86명)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감소했으나 음주운전 사고는 15.9%나 증가한 2만4천9백38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대형사고는 줄어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27.9%, 9.5%씩 줄었다. 요일별로는 토 일요일이 전체 사망사고의 31.5%를 차지, 평일(15%)의 두배를 넘었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10시∼오전6시 심야시간대가 32.5%를 차지했다. 차종별 사망 사고는 △승용차 51% △화물차 24% △오토바이 12% △승합차 10% 등이었는데 오토바이 사고는 45%나 늘어났다. 〈송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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