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오픈…30% 문화시설 할애

  • 입력 1997년 11월 20일 20시 24분


신세계백화점이 20일 인천 종합터미널 건물내에 인천점을 열었다. 신세계 인천점은 지하 2층 지상 6층에 매장면적 1만5천평으로 이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매머드급 매장. 지하 1층에 할인점을 꾸몄으며 매장면적의 30%를 문화시설로 할애하는 등 「고품격 복합쇼핑 리조트」를 내세웠다. 신세계는 「서울이여 안녕」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거는 등 서울 지역으로 원정 쇼핑을 갔던 지역 주민들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광주 출점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김진현(金鎭賢)상무를 초대 점장으로 앉힌 것도 공격적 포진이다. 희망 시티 등 1천5백∼5천여평 규모의 기존 군소백화점들은 대형백화점의 출현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들은 세일 날짜를 차별화하고 중저가를 표방하는 방식 등으로 활로를 찾는다는 전략이다. 〈이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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