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은 실존 민권운동가』…장성군,5일 서울서 학술제

  • 입력 1997년 11월 5일 08시 34분


소설 속의 인물인 홍길동이 조선시대에 실존했던 민권운동가라는 사실을 재조명하는 학술제가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제는 전남 장성군이 마련한 행사. 연세대 부설 국학연구원 설성경(薛晟璟) 양권승(梁權承)연구팀이 이날 학술제에서 발표할 논문에 따르면 충청도 특히 공주 일원을 중심으로 반체제적인 구민(求民)활동과 활빈(活貧)활동을 펼친 홍길동은 연산군6년 지리산 근처 임실에서 관군에 붙잡혀 의금부로 압송된다는 것. 연구팀은 의금부에서 그가 심문당했다는 대목이 정사(正史)인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장성〓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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