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인테리어]실용적 가구-소품 아기자기…멋 담뿍

  • 입력 1997년 10월 25일 07시 14분


서로의 사랑만으로도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신혼집. 무리해 장만하는 값비싼 장롱이나 화려한 장식품은 거추장스럽기만 하다. 실용적이고 단출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으로 신접살림의 아기자기한 멋을 살려보면 어떨까.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차정희씨와 하정미씨의 도움을 받아 신혼집에 어울리는 일곱가지 인테리어 아이템을 소개한다. ▼등나무 의자와 티테이블〓평수가 작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살림을 시작하는 신혼부부에게 응접세트 대용으로 적당하다. 가을이나 겨울철에는 푹신한 쿠션을 놓거나 천을 입힌다. 거실의 TV 반대편에 놓거나 베란다에 티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의자를 마주보게 놓아 운치있게 꾸며본다. ▼침대소파〓펴면 침대가 되는 소파. 높이가 낮아 좁은 거실에 놓아도 여유있고 널찍해 보인다. 등받이있는 의자처럼 사용하다가 손님을 묵게 할 때는 침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 ▼미니식탁〓보통 식탁보다 크기가 작아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자그마한 원목의자를 필요한 수만큼 갖춰 아담한 식당을 꾸밀 수 있다. 우유빛 원목재질의 미니식탁과 의자는 어떤 분위기에도 산뜻하게 어울린다. ▼철제 벽거울과 콘솔〓벽거울과 콘솔을 침실벽에 붙여놓고 화장대를 대신해 사용해 본다. 좁은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하면서 깜찍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붙박이장〓거실이나 안방의 한쪽 벽에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그 안에 핸드백 스카프 액세서리 등을 놓을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만든다. 요즘 나오는 붙박이장은 해체가 쉬워 이사할 때에도 어려움이 없다. ▼러그〓거실바닥이나 침대의 발치에 면으로 된 러그를 깔아 포근하고 아늑하게 꾸며 본다. 베이지색이나 아이보리색 바탕에 짙은색 줄무늬나 체크무늬가 들어간 것이 무난하다. ▼식기세트〓자리만 차지하는 거창한 식기세트 대신 접시와 공기, 머그잔을 필요한 만큼 구입한다.겨자색 옥색 같은 원색의 식기를 찬장에 놓아 장식효과를 낼 수 있다. 〈박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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