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흐마니노프와 아다지오 ▼
10월의 푸른 하늘처럼 서늘했지만, 지금은 자취도 없는 사랑.
사라져가는 낭만주의의 정점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꽃피웠던 라흐마니노프의 느린 악장들을 모았다.
첫곡으로 실린 교향곡 2번의 아다지오는 에릭 카멘의 팝송 「더이상 사랑에 빠지지 않으리」(Never gonna fall in love again)로 편곡돼 유명하다.
현악합주로 연주한 「보칼리즈」, 영화 「사랑의 블랙홀」 등을 통해 친숙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중 제 18변주 등도 함께 실렸다. 고전음악에 별 인연이 없던 사람도 가을을 맞아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음반이다. 음반평론가 이일호씨가 편집과 해설을 맡았다. RCA.
▼ 장난감 피아노의 예술 ▼
「만원짜리 피아노를 사용해서도 바흐를 연주할 수 있다」.
찰랑거리는 음색이 장난기를 넘어선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베토벤 「월광 소나타」, 사티 「짐노페디 3번」 등이 실렸다. 마거릿 렝 탄의 연주. 포인트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