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이현세씨등 38명 『한달간 절필』

  • 입력 1997년 7월 31일 20시 57분


인기 만화작가 李賢世(이현세)씨 등 성인만화가 38명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현동 한국만화가협회(회장 權榮燮·권영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 수사에 항의하는 뜻에서 8월 한달동안 한시적으로 절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이현세씨의 소환에 이어 스포츠신문 연재 작가의 소환, 청소년보호위원회의 검열강화, 경찰의 마구잡이식 만화단속 등은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창의적 상상력에 고삐를 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시한부 절필을 선언한 만화가는 이현세씨 외에 배금택 한희작 이로마 허영만 하승남 이상세 김동화씨 등이다. 〈신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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