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들이 오히려 풍수지리설을 더 믿고 시신의 화장에는 반대한다.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장묘문화개선을 위한 서울시민공청회」에서 동국대 金益基(김익기)교수가 발표한 「묘지와 화장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풍수지리설을 전적으로 믿거나(5.9%) 믿는 편(65.7%)인 사람이 조사대상자의 71.6%였다.
서울과 수도권 1천1백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연령별로는 △50대의 65.1% △40대의 70.3% △30대의 74.5% △20대는 75.4%가 풍수지리설을 믿어 예상을 깨고 젊은 층일수록 풍수지리설을 믿는 편이었다. 학력별로도 △중졸이하가 65.6% △고졸은 71.5% △대졸 이상은 72.7%로 학력이 높을수록 풍수지리설을 믿었다. 화장에 관해서는 전체응답자의 40%가 찬성, 33.8%가 반대해 팽팽한 편이었으나 찬성률이 반대보다 높아 매장문화의 의식구조에 변화가 일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50.0% △40대 42.3% △30대 36.8%로 젊을수록 화장 지지율이 떨어졌다.
〈박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