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논문 소개 학술지 「열린 지성」 창간

  • 입력 1997년 6월 17일 18시 42분


「학문간의 열린 교류, 학문과 현실 사이의 장벽 제거 그리고 학문적 성과의 공유」. 계간 「열린지성」(교수신문 발행)의 창간 기치다. 이는 쏟아지는 논문의 홍수 속에서 당대 철학사상의 흐름과 주요 쟁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인문 사회 자연과학 예술분야의 두드러진 논문을 엄선, 재수록하는 계간지다. 창간호는 「근대와 탈근대의 과제」 「역사와 현재」 「열린 사회를 향한 논단」 「과학의 지평」 등을 소주제로 모두 12편의 논문과 4편의 에세이를 실었다. 원고 선정에 참여한 전문학자는 백낙청 김진균 서울대교수, 노동은 목원대교수, 도정일 경희대교수 등 1백20여명. 창간호의 핵심 테마는 근대(모더니즘)와 탈근대(포스트모더니즘)의 문제. 관심을 끄는 글은 최근 포스트모더니즘 논쟁을 불러일으킨 최종욱 국민대교수의 「포스트(탈)주의는 무엇을 포스트(탈)하였는가」. 조광조 실학파 대원군 최제우 김옥균 등의 꿈과 좌절을 다룬 신복룡 건국대교수의 논문은 이시대 개혁의 나아갈 바를 곰곰이 되씹어보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이광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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