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증가세 주춤…1인 씀씀이는 더 헤퍼져

  • 입력 1997년 5월 10일 20시 16분


해외여행객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일단 나가면 씀씀이는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까지 해외여행객 수(유학 연수 포함)는 1백16만9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만6천명(6.0%)이 늘었다. 이는 작년 1∼3월의 해외여행객이 전년동기 대비 20.5% 늘어난 것 등에 비해 증가세가 꺾인 것. 그러나 여행객 1인당 지출경비는 1천5백71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53달러(3.5%)가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유학 해외연수가 줄어든 점을 감안할 때 해외관광객의 씀씀이는 상대적으로 더욱 헤퍼진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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