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많이 담는 요령]과일로 둘레 쌓아올려

입력 1997-03-25 07:52수정 2009-09-2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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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은 기자] 「한 손에는 샐러드 그릇, 한 손에는 음식용집게」. 요즘 피자전문점이나 양식당의 샐러드코너에서는 젊은 여성들의 「샐러드담기시합」이 흔히 벌어진다. 그릇 위로 10㎝가 넘게 쌓는 것은 보통. 샐러드재료를 늘어놓은 진열대 앞을 몇 번씩 왔다갔다하며 부지런히 손을 놀린다. 샐러드코너는 대개 셀프서비스로 그릇당 가격이 매겨져있기 때문에 되도록 많은 양을 담으려고 애를 쓰는 것은 당연한 일. 「선수」들은 『튼튼하게 틀을 잡아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꾹꾹 눌러 다져주는 건 기본』이라고 노하우를 밝힌다. 우선 그릇의 오목 들어간 부분에는 빈 공간이 없도록 빽빽히 옥수수알을 채워넣는다. 그릇의 면적을 늘리면서 틀을 잡아주는 데는 그릇 가장자리를 따라 오이 토마토 파인애플 귤 등을 빙 둘러주는 방법이 최고. 이때 과일들을 이것저것 섞어담지 않고 「파인애플 한 층, 귤 한 층, 오이 한 층」식으로 가지런히 쌓아가면 과일케이크 같은 예쁜 모양이 나온다. 모양에 개의치 않는 실속파들은 으깬 감자로 두툼한 벽을 쌓아 올린다. 주걱에 감자를 가득 퍼 위에서 아래로 그릇 가장자리를 훑듯이 눌러담는 기술은 이보다 한 수 위. 채썬 당근이나 양배추 등은 가운데에 살포시 올려놓는다. 야채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드레싱을 뿌려 끈적끈적하게 고정시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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